t_1989

발자취

정병호 선생, 도노히라 요시히코 선생과 만나다

1 Sep , 1989  

정병호 선생은 박사 논문을 위해 홋카이도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하던 1989년 가을, 그 곳에서 도노히라 요시히코 스님과 만나게 됩니다. 그

는 도노히라 선생으로부터, 그 곳 산중의 댐 공사 현장(우류댐)에서 일제의 강제연행으로 끌려 온 조선 사람들이 많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스님은 희생된 분들의 유족을 찾아 그 유골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거듭 이야기했습니다.

하얀 자작나무 숲 속 무성한 조릿대 더미 밑 어딘가에 아직도 많은 희생자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는 설명을 듣고, 정병호 선생은 그 자리에서 스님과 한 가지 약속을 하게 됩니다.

“한국에 돌아가 교수가 되면 고고학 훈련이 된 학생들과 함께 와서 땅 속에 묻혀있는 그 유골들을 발굴하고, 억울한 희생의 역사적 진실을 다음 세대와 함께 밝히겠다”고.

정병호 선생은 박사 논문을 위해 홋카이도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하던 1989년 가을, 그 곳에서 스님인 도노히라 요시히코 선생과 만나게 됩니다. 스님으로부터 그 곳 산중의 한 댐 공사 현장(우류댐)에서 일제의 강제연행으로 끌려 온 조선 사람들이 많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스님은 희생된 분들의 유족을 찾아 그 유골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거듭 이야기했습니다. 하얀 자작나무 숲 속 무성한 조릿대 더미 밑 어딘가에 아직도 많은 희생자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는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스님과 한 가지 약속을 하게 됩니다. “한국에 돌아가 교수가 되면 고고학 훈련이 된 학생들과 함께 와서 땅 속에 묻혀있는 그 유골들을 발굴하고, 억울한 희생의 역사적 진실을 다음 세대와 함께 밝히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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