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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

슈마리나이 유골 발굴

4 Aug , 2001  

1997년부터 2001년 이전까지의 발굴 워크숍은 정병호 선생과 도노히라 선생을 공동대표로 하는 위원회와 민중사 강좌의 주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후 매년 개최된 워크숍을 통해, 이번에는 젊은이들에 의한 위원회가 운영되었고, 민중사 강좌가 뒤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명칭도 “동아시아 공동 워크숍”으로 고치면서, 그 외연을 한-일 관계에서 더욱 넓혔습니다.

2001년은 일본의 교과서 문제, 고이즈미 수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으로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의 관계가 악화된 상황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굴을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삿포로의 니시 혼간지 삿포로 별원에 모였습니다.

슈마리나이 공동 묘지 주변을 발굴하던 중 유골이 발견되었습니다. 다리를 구부린 채 앉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변이 50센티 정도의 상자에 들어있는 모습으로 매장되어 있었습니다.

몽당 연필이나 “진탄”마크가 들어간 3센치 정도의 작은 그릇, 벨트 버클 등도 함께 나왔습니다. 불교, 기독교, 아이누식, 유교식으로 사망자의 넋을 위로하는 추도식이 거행되었고, 종교가 없는 사람을 위한 추모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도, 병 등 쓰레기로 밖에 볼 수 없는 것들에 섞여, 두개골의 일부가 나왔습니다.

발굴을 마치고 최종 보고에서, 2구의 유골이 발견되었다고 보고했지만, 이제까지의 정황으로 봤을 때 3구, 또는 그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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