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동아시아 공동 워크숍 발굴 현장

발자취

아사지노 육군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희생자 유골 발굴

17 Aug , 2006  

일본은 1943년부터 1945년까지 북방방위계획의 일환으로 홋카이도 소야군 사루후쓰촌 근처의 아사지노, 오니시베쓰 및 사할린에 비행장을 건설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아사지노 비행장에는 빠른 완공을 위해 목판으로 된 활주로가 설치되었습니다.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 연행된 조선인 중 수백 명이 배고픔과 가혹한 노동 및 전염병 등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들의 유해는 비행장 근처 구 아사지노 공동묘지에 묻혔습니다.

동아시아 공동 워크숍에서는 2006년과 2009년에, 홋카이도 사루후쓰촌 근처 아사지노 비행장 부근에 자리한 공동묘지 일원에서 발굴 작업을 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2005년 시굴조사에서 1 구의 유해가 수습되었고, 2006년에는 12구의 유해가 발굴되었으며, 2009년에는 7구의 유해가 수습되었습니다.

유골들은 근처 하마돈베쓰의 사찰, 텐유지에 안치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구 공동묘지에서 3차 유골 발굴 작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4월 30일부터 5일까지 발굴 작업을 했습니다.

2010년 발굴에서 4구의 유골을 발굴했고, 2010년까지 총 3차에 걸친 아사지노 비행장 건설 희생자 유골 발굴 작업을 거쳐 최대 39구의 유골을 발굴했습니다.

특히, 2010년 확인된 유골 한 구가 온전한 모습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아사지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유해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의 흔적(목질흔)이 확인되어 유해가 나무상자에 넣어졌음이 밝혀졌습니다.

발견 당시 모습으로 볼 때, 시신을 정사각형의 나무상자에 굴장(屈葬: 시체를 매장하는 방법의 하나. 시체의 팔다리를 굽혀 쭈그린 자세로 매장한다. )형태로 넣어 매장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유골 발굴 이후, 발견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강제 연행된 조선인 노동자가족의 소재 여부가 먼저 해결되어 유가족의 DNA 샘플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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