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조선인과 한국인을 만났고
이제야 조선인과 한국인이 깨어났으며
이제야 한국인은 어른이 되어가는 문턱에 섰습니다.
이제야 한국인은 나를 돌아보고 나를 추수리고 나를 택임지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제부터입니다. 한국인 강제노동희생자들의 귀향을 서두릅시다.
곳곳에 이름없이 흩어져 계시면서 한번도 한국인의 돌봄을 못 받고 계
신 어르신들의 찾아뵙고 고향땅을 밟으실 구 있도록 허십시다.
특히 관동대지진때 억울하게 조선인이기에 죽어야만 했던 그 순박한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언니 오빼들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 하루속히 유골을 밝혀내어 모셔오도록 합시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라도 모두 모셔와야 우라는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라카와 강변의 핏물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보여 싯뻘겋게 보여야 합니다.
70년만에 오늘 이런 대장정이 시작되었다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우리는 아리랑을 목청껏 부르다 핏물이 나오더라도 불러야 합니다.
그동안 애쓰고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러한 한국의 뼈아픈 사실을 온 국민에게 알리는 일에 일조하겠습니다.
왜 우리가 이나마 잘 살게 되었는지…..
우리 선조들의 뼈아픈 희생이 없었던들 …..
우리는 아픈 과거의 우리를 바라봐야만 한다는 것을……
우리는 그들을 모셔오지 않으면 우리는 영원히 우리가 될 수 없음을……